수급선 읽는 법: 우상향, 우하향, 0선 돌파는 무엇을 뜻하나
📌 먼저 이것만 알아두세요
수급선은 외국인(또는 기관) 누적 순매수에서 개인 누적 순매수를 뺀 선입니다. 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선이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그리고 0선 위에 있는지 아래에 있는지입니다.
우상향은 개인이 판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 가고 있다는 뜻이고, 0선 위는 기간 첫날부터 따져서 외국인이 개인보다 더 많이 샀다는 뜻입니다.
이 글의 화면은 2026년 10월 12일 장마감 데이터, 개인 vs 외국인 기준입니다.
1. 🔢 수급선은 이렇게 계산됩니다
고른 기간의 첫날을 0으로 두고, 매일의 순매수 수량을 더해 갑니다. 3일 동안 외국인과 개인이 아래처럼 사고팔았다고 해보겠습니다.
| 외국인 순매수 | 개인 순매수 | 외국인 누적 | 개인 누적 | 수급선 | |
|---|---|---|---|---|---|
| 1일 | +1,000 | -800 | 1,000 | -800 | 1,800 |
| 2일 | +500 | -300 | 1,500 | -1,100 | 2,600 |
| 3일 | -200 | +400 | 1,300 | -700 | 2,000 |
수급선은 외국인 누적에서 개인 누적을 뺀 값입니다. 1~2일에는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팔아서 선이 올라갔고, 3일에는 반대로 움직여서 600 내려갔습니다. 화면에서 개인 vs 기관을 고르면 외국인 자리에 기관이 들어갑니다.
2. 📈 우상향: 개인이 판 물량을 외국인이 받아 가는 중

뷰웍스(100120)는 수급선이 4월 21일 -14,059주에서 10월 12일 766,186주까지 120거래일 동안 거의 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10월 12일 값이 기간 중 가장 높습니다.
같은 기간 주가는 5월 13일 32,950원, 7월 29일 20,150원을 거쳐 10월 12일 29,950원이 됐습니다. 주가가 2만 원대로 내려간 동안에도 수급선은 계속 올라갔습니다.
3. 📉 우하향: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이 받아 가는 중

SK텔레콤(017670)은 반대입니다. 수급선이 5월 21일 132,946주에서 9월 3일 -16,389,233주까지 내려갔고, 10월 12일에는 -15,017,712주입니다.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이 사들인 흐름이 석 달 넘게 이어졌습니다.
종가는 4월 14일 95,500원에서 10월 12일 79,300원으로 17.0% 내렸습니다.
4. ➡️ 0선 돌파: 누적으로 외국인이 더 많이 사게 된 날

0선 위는 기간 첫날부터 따졌을 때 외국인이 개인보다 더 많이 순매수한 상태입니다. 0선을 아래에서 위로 넘는 날이 그 관계가 뒤집히는 날입니다.
한국공항(005430)은 5월 18일 처음 0선을 넘었지만 7월 초중순에 다시 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7월 28일 2,062주로 다시 올라선 뒤로는 0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고, 10월 12일 148,144주가 됐습니다. 종가는 7월 28일 79,600원에서 10월 12일 94,100원입니다.
한 번 넘었다고 끝이 아니라, 넘은 뒤에도 0선 위에서 버티는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순위표의 역전 표시는 최근 20거래일 안에 0선을 넘은 경우만 셉니다.
5. 📅 같은 종목도 기간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위는 천보(278280)를 20거래일로, 아래는 180거래일로 본 화면입니다. 같은 날 같은 종목입니다.
20거래일로 보면 수급선이 9월 9일 0에서 10월 12일 76,603주로 올라 외국인 우위입니다. 180거래일로 보면 1월 14일 0에서 8월 7일 -569,590주까지 내려갔다가 10월 12일 -434,443주로, 아직 개인 우위입니다.
두 화면을 같이 보면 "긴 기간으로는 개인이 더 많이 샀고, 최근 한 달은 외국인 쪽으로 돌아서는 중"이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하나만 보면 큰 흐름을 놓치고, 긴 기간 하나만 보면 최근 변화를 놓칩니다.
6. ⚠️ 헷갈리기 쉬운 부분
수급선이 오른다고 주가가 오르지는 않습니다.

KCC(002380)는 수급선이 4월 14일 27,405주에서 10월 12일 295,238주로 꾸준히 늘었지만, 종가는 542,000원에서 451,000원으로 16.8% 내렸습니다. 수급선은 누가 샀는지를 보여줄 뿐 주가 방향을 정하지 않습니다.
- 0선의 위치는 기간 첫날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간을 바꾸면 0선의 의미도 "그날부터 따져서"로 바뀝니다.
- 수량 기준입니다. 상장주식 수가 다른 종목끼리 수급선 크기를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 외국인과 기관은 따로 봅니다. 개인 vs 기관으로 바꾸면 같은 종목도 전혀 다른 선이 나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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